2020년 상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로 임시 이전

 

▲ 한국은행이 설립 후 처음으로 이사를 시작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은행이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 중이던 10조원 규모의 현금을 강남본부 금고로 이전을 완료하고, 설립 후 처음으로 이사를 시작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말 한국은행 발권국이 강남본부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행의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은행의 이전은 한은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올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본부 본관 및 별관내 부서를 중구 삼성생명본관빌딩과 한국은행 강남본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 발권국은 주말 동안 이사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강남본부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발권국은 시중에 풀리기 전 단계의 화폐나 금융기관들이 맡긴 돈 등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을 강남본부 금고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은은 10조원이 넘는 현금을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화폐수급 작업 때마다 본부 금고에 들어올 현금을 부분적으로 강남본부 금고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본부 부서 이전은 오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발권국은 강남으로 옮기고 총재·금통위원·집행간부 등의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 본관 및 별관 부서 대부분은 삼성생명본관빌딩으로 이전한다

단 소공별관에 있는 경제통계국과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은 이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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