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서울시가 45년간 자동차 길로 이용되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꽃과 나무 가득한 공중정원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내일(20일)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공식 개장하고, 오후 8시 시민에게 개방한다 밝혔다.

 

▲ 서울역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 중앙뉴스

 

서울로 7017은 구 서울역고가를 도심 속 공원으로 재활용한 서울시의 대표 도심재생사업으로 시민과 기업의 참여로 조성됬다. 특히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천24m 도로를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꾼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로 7017은 사용하지 않는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했다.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도 정비를 모두 마쳤다.

 

유명 쉐프가 참여하는 한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음식시설 5곳과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관광시설 5곳 등이 문을 연다.서울로7017에서는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열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파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 통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서울로 7017은 밤이면 푸른 별빛이 쏟아지는 은하수 길로 변신한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 7017 공식 개장을 앞두고 "시민·장애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마쳤다"면서 "서울로 7017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서울 관광명소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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