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국민 여망 부응할 적임자”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지명했다.

 

▲ 19일 춘추관을 찾아 헌법재판소장 인선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19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직접 방문해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기관이면서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헌재소장 대행체제가 너무 장기화하는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서 우선적으로 지명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헌재소장 지명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는 헌법수호와 인권보호 의지가 확고할 뿐만 아니라 그간 공권력 견제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소수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며 "그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지명자는 선임재판관으로서 현재 헌재소장 대행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헌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는 데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춘추관을 찾아 인선 발표한 것에 대해 "간단한 발표지만 헌법기관장인 헌재소장에 대한 인사여서 예우상 제가 직접 이렇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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