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진전, 전통모자 및 의상 시연 및 체험, 전통 무술 및 예술 공연 풍성

▲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앞두고 2지난 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날 개막행사에는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전통 춤과 음악공연,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패션쇼 등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후 엑스포 문화센터 내에서는 베트남 사진전, 베트남 모자 논(non) 생산모습 시연, 전통의상 전시 및 체험, 베트남 전통음식 시식, 전통무술 공연과 예술 공연 등이 열려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베트남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 날 오후에는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기념행사를 마무리하는 문화공연이 열렸다. 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특별공연과 경주시 신라고취대의 공연이 함께해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호찌민 시립 봉생공연단의 공연 ‘호찌민시에서의 노래’는 연꽃춤, 베트남 가수의 ‘홀로아리랑’ 열창, 아오자이 패션쇼, 전통무술공연, 서커스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주시 신라고취대는 모듬북 공연, 신라금 연주, 민요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740석 규모의 엑스포 문화센터에는 좌석뿐 아니라 복도, 계단까지 관람객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장 외부의 모니터를 통해 행사를 관람한 시민들까지 1,200여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문화행사를 준비한 호찌민시의 준비와 열의가 대단해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날 문화공연에 앞서 응우웬 탄 퐁 인민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레 쿠앙 롱(Le Quang Long) 호찌민시 대외협력국장이 실행 MOU에 서명함으로써 한-베 양 측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의지를 확인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응웬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의 특별한 방문은 행사성공을 위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고히 하는 자리”라고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학문 등 다방면으로 협력과 소통의 길을 가며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번영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호찌민-경주엑스포는 호찌민시가 처음으로 해외도시와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행사 장소 또한 호찌민 최고 중심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 행사가 두 나라의 문화·관광·경제 등에서 협력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양식시장은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상생발전에 큰 힘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과 한국, 호찌민과 경상북도, 경주시 모두가 문화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상호관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에 서명한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행사개최에 합의하고 오늘 실행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 측의 행사성공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경주엑스포에서 ‘호찌민의 날’ 행사가 성공리에 열려 시민들에게 베트남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날 ‘호찌민의 날 in 경주’ 기념행사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실행 MOU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의 의지를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