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상호협력 한 목소리

▲ 응우웬 탕 퐁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접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나라, 미래를 향해 도전적으로 개척하는 베트남과 호찌민시를 응원합니다.” 최양식시장이 지난 19일 대외협력실에서 ‘호찌민의 날 in 경주 기념행사’를 앞두고 경주를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과 방문대표단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최 시장은 방한중인 베트남 호찌민 시 인민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두 도시의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시장은 “양국이 92년 수교 이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과 한국, 호찌민과 경상북도, 경주시 모두가 문화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상호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우웬 탄 퐁 인민위원장은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경주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가장 큰 무역파트너로 호찌민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방한 기간 중 경주에서 열리는 호찌민의 날 기념행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두 도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과 ‘호찌민의 날 in 경주’ 방한 기념행사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동반자 관계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베트남 호찌민시 방문단은 한국-베트남 수교25주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22일 일주일간 한국과의 투자유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인천, 강원, 서울, 경주,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엑스포 실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방한을 기념하는 호치민의 날 기념 행사를 경주에서 갖기로 한 것이다.

 

방문단은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응우웬 탄 퐁 인민위원장과 응우엔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와 인민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호찌민시 외무․산업․관광․교통 등 국장급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수행원과 공연단을 포함해 110명에 이른다.

 

이날 호찌민시 방문단은 신라대종 공원을 찾아 경주 방문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가진후 경주시장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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