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경산자인단오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우리지역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자인 계정숲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단오제의 볼거리로는 첫 날 작년에 함께 개최하여 호평을 들었던 제8회 전국농악대축제 ‘중방농악 페스티벌’이 전국의 28개 유명 팀들이 참가하여 성대히 열리며, 기존의 의례적인 개막식을 대체하여 축원무와 여원무로 개막공연 형식으로 진행하여 시민이 행사의 주인이 되는 축제로 한걸음 나아갈 예정이다.

 

이틀째인 28일은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제3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이랑 노닐고 거닐고’를 개최하며, 단오제 최초의 경연대회인 ‘창작아리랑 페스티벌’을 추진하여 시민의 참여도를 높여 함께하는 축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셋째날인 29일은 탄신 1,400주기를 맞이하는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리며, 오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위한 캐릭터 뮤지컬 공연이, 오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강령탈춤이 펼쳐지며, 이어 조항조, 금잔디, 윙크, 박구윤 등이 출연하는 자인단오 음악회가 개최된다.

 

마지막 날 30일은 음력 5월5일 단옷날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5가지 마당이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펼쳐지고 창포머리감기 시연, 송신제를 마지막으로 성대한 막을 내리게 된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는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계정숲 곳곳에 그네뛰기, 줄타기, 버나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우리 민속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단오제의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한복 무료 체험, 여원화 만들기 체험,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장군 체험, 오페라 의상 체험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창포머리감기 체험, 수제맥주 시음, 국궁체험, 단오 주막촌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외 계정숲 행사장 곳곳에서는 경북 씨름왕 선발대회, 단오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리며,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삼성현 백일장 및 그림대회가 개최되어 관심 분야 참가자들이 함께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양한 이모저모를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를 전승․보전하고 민족의 4대 명절인 단오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2017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장을 방문하여 전통 단오의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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