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기동 경동시장 인근 유사시장의 한 야채가게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만인 오전 8시 56분께 진화됐다.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3일 오전 7시 33분경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인근 유사시장의 한 야채가게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만인 오전 8시 56분께 진화됐다. 다만 불이 시장 내 점포 17곳 중 10곳으로 옮겨붙어 상가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처음 불이 난 곳은 경동시장 내 점포로 알려졌으나, 조사결과 경동시장 안의 점포가 아니라 인근에 형성된 유사시장 내에서 불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른 시간이라 시장 내 사람이 많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이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35대와 인원 133명을 투입했다.

 

경동시장 인근 유사시장의 화재와 관련해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경동시장 내 화재가 발생했으니 인근 상가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주변도로 이용차량은 우회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또 8시에는 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했다.

 

▲ 국민안전처 재난문자     © 중앙뉴스

 

화재소식에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을 통해 '화재가 빨리 진압되기를 바란다', '불이 크게 났는지 모르겠다', '멀쩡한 재난문자를 처음 받아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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