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마지막 싱글 발표...‘각자의 길 가기로’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명실상부 인기 걸그룹인 ‘씨스타’가 결국 7년만에 해체 수순을 밟는다.

 

▲ 인기 걸그룹 씨스타     © 연합뉴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4인조 걸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는 6월 초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싱글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끝낸다.

 

이에 씨스타는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팀 해체를 공식화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효린은 "씨스타의 리더 효린으로써 멤버들과 그리고 스타1(팬클럽명)과 함께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다"라며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씨스타의 해체를 알렸다.

 

보라 역시 “저는 스타1과 씨스타 멤버들이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다”라면서 “제 노력보다는 많은 분에게 진심이 닿지 못한 것 같고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도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스타1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던 것 같다”며 “돌아보면 팬분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다솜은 “여러분들과의 교감으로 조금 고될 수 있었던 7년의 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정말 아쉽지만 씨스타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팬분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로써 2010년 6월 3일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7년 만에 그룹 활동의 마무리를 짓게 됐다.

 

씨스타는 7년동안 '소 쿨'(So Cool)과 '러빙 유'(Loving 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 등 여러 히트곡을 생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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