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바르샤 듀오’ 활약으로 2-1 승리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한국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제압하고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 23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 연합뉴스

 

23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바르샤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기니와의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한 한국은 A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2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세계 최고의 축구팀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 내내 마음을 졸였고, 한편으로 짜릿짜릿했다"면서 "상대가 다급해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세계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걸 느껴 짜릿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르헨티나 우베다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승우와 백승호가 축구적으로, 기술적으로 역량이 많이 뛰어났다"며 "잘 정돈된 팀 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폭발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마지막 A조 조별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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