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로저 무어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007'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이자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던 로저 무어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로저 무어의 사망소식에 국내 영화 팬들은 24일 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007 시리즈로 잘 알려진 1973년작 ‘007 죽느냐사느냐’를 통해 처음 제임스 본드로 분한 로저 무어는 이후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문레이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로저 무어는 조각 같은 외모로 다수의 여성팬을 거느리는 등‘007 시리즈’로 70~80년대 최고의 배우로 활략했다. 

 

한 팬은 SNS서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영화가 생각나 울컥한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아쉬워했고, 또 다른 팬들도 "가장 로맨틱한 007" "영국 신사의 전형" 등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기렸다.

 

무어는 1973년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 역할에서 은퇴한 뒤 12년 동안 007 시리즈 7개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무어는 암 투병을 해오다 23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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