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외교부가 24일 교전이 벌어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외교부가 24일 교전이 벌어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중앙뉴스

 

외교부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치안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 신변 안전·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라나오델수르주 마라위시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과의 교전이 일어나 군경이 사망하면서 두데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전역에 60일간 계염령을 선포한 상태다.

 

이날 교전으로 3명의 군경이 사망, 12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발영한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해당 지역에 대해 가급적 여행을 취소·연기할 것과 긴급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다.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지역은  카가얀데오로시와 다바오시다. 민다나오 여타 지역은 이미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필리핀 여행을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현지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치안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등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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