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야생차 집산지인 화개면에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 경남인재개발원 교육생 하동녹차 현장체험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하동군은 경남도인재개발원의 투자유치활성화 및 규제개혁과정 교육생들이 25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을 찾아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인재개발원의 투자유치활성화 및 규제개혁과정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개혁 및 투자유치 사례를 통한 업무능력을 키우고 지방규제개혁 우수사례 교육을 통해 규제개혁 마인드를 제고하고자 5급 이하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제1기 투자유치활성화 및 규제개혁과정 교육생 및 인솔자 28명은 이날 오전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를 둘러보고 국내 대표적인 야생차 집산지인 화개면에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을 했다. 교육생들은 먼저 화개면 정금리 정금차밭에서 야생 찻잎 따기 체험을 한 뒤 인근 야생차박물관의 차체험관에서 직접 딴 녹차를 달궈진 무쇠 솥에 넣어 덖고 비비는 전통 수제차 제다 체험을 했다.

 

교육생들은 이어 하동녹차연구소로 이동해 이종국 소장으로부터 ‘2016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동군의 ‘발효차 유통기한의 제조일자 변경표시’ 규제개혁 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하동군이 규제개혁과제 발굴을 통해 현행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기준’상 다(茶)류의 유통기한 2년에 포함된 발효차를 삭제하는 대신 발효차의 제조일자를 표기토록 완화한 것으로, 경남도의 규제개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6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하동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종국 소장은 이날 강의에서 하동군의 발효차 규제개혁 과제 발굴 및 관련규정 개정, 규제개선을 통한 차 생산자와 유통가공업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규제개혁 우수사례 강의를 들은 교육생들은 녹차연구소에서 다례체험을 한 뒤 현장체험학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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