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이현석 기자]증평군은 증평읍 남하2리에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들노래 민속마을을 조성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남하리에 들노래 민속마을 조성했다.



전통과 농촌문화가 살아 숨쉬는 농경문화 체험마을을 주제로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2년에 걸쳐 조성된 민속마을에는 잊혀가는 우리 고유 농경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섰다.

주요시설로는 소달구지, 디딜방아 2개소 등을 만들어 어른에게는 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줄타기, 널뛰기, 장대타기, 썰매장 등도 설치해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또 502㎡ 규모의 생태연못과 모내기 체험장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조성했다.

바닥분수와 교목류 7종 100주, 관목류 6종 9천650주, 초화류 6종 24천100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토록 했다.

이외에도 관람객을 위해 원두막 6개소, 우물마루 쉼터, 그네벤치 8개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논두렁 835m를 자연석으로 쌓아 무너짐 방지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증평읍 남하리는 증평 고유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있다.

1만2180㎡의 터에 건물 5동, 건축 전체 면적 1천677㎡ 규모로 지난 2010년 건립됐고 각종 전시, 사계절 농경 문화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3만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또 매년 6월이면 증평대표농경놀이인 증평들노래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열린다.

군은 앞으로도 들노래 민속마을을 민속체험박물관 및 들노래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삶의 여유를 찾는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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