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화려한 변신...해운대 모래 축제 개막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축제 개막>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늘(26일) 시작됐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모래로 만든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래 조각 작품들은 모래 언덕에 물을 부어 단단하게 만든 뒤 바위에 조각하듯이 만든 것이다.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적어도 열흘이 넘게 걸린다는 것,

 

해운대 모래축제 현장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6개 나라 10명의 작가가 만든 모래 조각들이 백사장을 따라 전시돼 있다. 미술관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모래조각 작품들은 크기도 예사롭지 않다. 가로 25m에 높이가 5m에 달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어떻게 모래로 이런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 사무국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모래 조각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높이 10m짜리 모래 언덕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모래 미끄럼틀'과 백사장에서 즐기는 '모래 골프'도 축제 기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야간에는 다양한 무대 공연들이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이번 모래 축제는 오늘(26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까지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 축제가 끝난 뒤인 다음 달 1일 공식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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