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부터 한달 간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청와대의 비선실세와 예술계블랙리스트 등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번지점프>(원제:청와대를 털어라)가 한 달 동안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공연기획사 후플러스(대표 이준석)는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연극 <번지점프>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후플러스 이준석 대표는 “‘극단 흥(대표 최흥규)’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원제 <청와대를 털어라>라는 작품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기 전부터 거울방, 최순실, 예술계블랙리스트 등의 이야기를 입수회 사회,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로 준비해 왔다”며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것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운점이 크다”고 말했다.

 

후플러스 측에 따르면 밑바닥 서민들의 애환으로 권력층을 희화시켰던 것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서민의 입장을 더 잘 알리기 위한 작품이 되기 위해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 경제를 표현해 제목을 <번지점프>로 바뀌었다.

 

<번지점프>는 자살공화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동반자살을 계획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사회시스템에 회의를 느낀 데에 동의한 이 들은 소통하지 않으려는 청와대를 목표로 자신들의 삶의 흔적을 남기려 “청와대를 털자”고 한다.

 

그러나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일들을 직시하면서 청와대 내에서 보게 되는 상황들은 보고 이 들은 혼란을 느끼게 되면서 이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블랙코미디 연극답게 특유의 폭소를 유발하면서 사회를 비판하는 풍자가 담겨있다.

 

연극 <번지점프>는 15세 관람가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8시, 토요일 3시·6시, 일요일 공휴일은 3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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