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다변화를 위한 국제 전문가 포럼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우주개발 추진과 달 기지 건설에 관련한 포럼을 개최된다.

 

한국기술건설연구원(KICT)은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유럽 달기지 건설 비전과 국내 우주개발 추진 다변화를 위한 제1회 Moon Village 포럼’이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적인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우주개발 분야의 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우주 분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주최하고 KICT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이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대한토목학회, 우주토목위원회, 한국청소년항공우주학회 등이 후원하게 되며 향후에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및 미래창조과학부 배태민 국장, KICT 이태식 원장 등 국내외 우주개발 관계자가 참석하여 발표 및 자유토론, 후속 워크숍 등을 진행하게 된다.

 

포럼에는 유럽항공우주국(ESA)의 국제달탐사연구단(ILEWG) 연구책임자인 버나드 포잉(Bernard H. Foing) 박사가 ‘문 빌리지를 위한 최근 미션, 기술, 현지자원 활용 및 우주건설(Towards ‘Moon Village’: recent missions, technologies, ISRU & construction)‘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이어서 KICT 극한건설연구단 신휴성 단장이 “국제 우주개발 미션 다변화 동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후에 펼쳐질 패널 토론에서는 이주진 국제우주연맹(IAF) 부회장, 정인석 서울대 교수,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미래전략실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민 한국청소년항공우주학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개발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우주개발의 활성화 및 다변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우주 개발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한국청소년항공우주학회 소속 학생들도 참석, 세계적인 우주개발 분야 석학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포럼에 참석한 산?학?연 우주개발 관계자 일행은 포럼을 마친 후 KICT 일산 본원으로 이동, 버나드 포잉 박사와 함께 ‘문빌리지(Moon Village)’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주 개발 경쟁 시대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대해 한국 건설기술이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KICT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우주건설기술의 기술 분과별로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태식 원장은 “향후 미래 먹거리로 우주 건설기술은 무궁한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KICT의 선진 우주건설 기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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