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여진구 주연의 사극 '대립군' 2위

  

▲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이 개봉 첫날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이 개봉 첫날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개봉일인 어제 총 20만6천953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1위와 함께 올해 외화 가운데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오프닝 스코어(20만6천504명)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외화 중 최고 개봉성적이다.

 

'원더우먼'은 1941년 탄생한 DC코믹스의 만화가 원작인 첫 실사영화로 미지의 섬 공주인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이 되어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인간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연은 미스 이스라엘 출신의 갤 가돗이 맡았다.

 

같은날 함께 개봉한 이정재·여진구 주연의 사극 '대립군'은 13만6천2백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로 피란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립군'이 2위다. 809개 상영관에서 13만6244명(누적관객 14만6988명)이 관람했다.

 

한편 개봉 이후 7일 연속 1위를 지켰던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이날 12만2천39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지만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7만8천580명의 관객을 더하며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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