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SD 수출 사상 최대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지난달 수출이 또 다시 늘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출의 경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 수출입 증가율 추이(%) (제공=산업통상자원부)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통관 기준 수출액은 45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4% 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 9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24,1%)보다는 다소 둔화된 증가 폭이지만 4월 수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던 선박을 뺀 일평균 수출액은 20억3000만 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8.9% 상승하며 2011년 5월 이후 6년 만에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 SSD 수출액은 각각 79억9000만 달러와 4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7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지역별로는 중동, 미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7.5%)은 2014년 4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7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 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1.9% 소폭 떨어졌다. 수입액은 391억 달러로 18.2% 증가했다. 2014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7개월 연속 늘었다.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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