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대구 최초의 관광지로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 일대(25만㎡)를 오는 5일자로 ‘비슬관광지’로 지정․고시 한다.


 이번에 지정 고시되는 비슬관광지는 팔공산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 명산이자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슬산 일원에 조성된다.


 관광지 지정 절차는 관광진흥법상 시가 수립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포함된 지역에 한해, 구‧군에서 관광지 지정 타당성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을 거쳐 개발 방침을 수립해 시에 관광지 지정신청을 한다. 이후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협의요청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요청을 수용하면 시가 지정‧고시하게 된다.

▲     © 김윤수 기자



 대구시와 달성군은 이번에 비슬산 일대의 관광지 지정으로 향후 정부로부터 개발부담금 면제 및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이 지원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민여가 활성화 및 수용 환경 개선을 위해 비슬산권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비슬관광지를 비슬산 참꽃군락지, 송해공원, 유가사, 낙동강레포츠벨리 등과 연계하여 대구 1호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은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비슬관광지에는 현재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반딧불이전기차 등의 시설물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이 완료되고 향후 화석박물관, 치유의 숲, 상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 최초의 관광지를 대구 근교권 대표 체류·숙박 시설로 조성하고, 관광 여가 수요에 부응하는 휴양·레저 공간 및 비슬산권 생태탐방의 베이스캠프로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첫 번째 관광지 지정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현재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에 있는 동성로 관광특구, 화원유원지, 달성관광단지를 비롯한 추가적인 관광(단)지, 관광특구 지정 등을 통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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