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생산 통일벌꿀 현장답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천경찰서(서장 심덕보)에서는 영천에 정착한 탈북민이 생계수단으로 채취한 아카시아•잡화 꿀을 팔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벌꿀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영천시에 정착한 탈북민 김모씨는 남편과 함께 양봉을 비롯한 자두, 살구, 감 등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학연, 지연 등 인맥이 없어 판로확보가 여의치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가을에는 남편이 감을 수확하다 나무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농사일이 더욱 힘들어졌다며 신변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해왔으며 이에 영천경찰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일명 “통일벌꿀”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심덕보 서장은 우리 지역에 정착한 탈북민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지역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이들이 영천시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민 김모씨는 채취한 벌꿀을 판로를 많이 걱정했는데 경찰관이 앞장서 판매운동을 적극 전개 해줘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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