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지도자 지혜·인내·진심·신뢰 필요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본 순방하는 것에 대해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     © 연합뉴스

 

7일 정 의장은 2박3일간의 일본 순방 일정에 오르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구축은 지혜(智惠)와 인내(忍耐) 진심(眞心)과 신뢰(信賴) 중 어느 하나라도 모자라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지금 양국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지인진신(智忍眞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장은 “최근 몇 년간의 한일관계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지도자 간의 소통 부재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 의장은 “흔히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말한다”며 “덧붙이자면 한일은 '싫어도 이사할 수 없는 이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한일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는 것은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저의 일본 방문이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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