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서울 소재 대학들이 올해 수시모집 정원의 55%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입시전문 교육기관인 진학사가 대학교육협의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2018학년도 수시모집 인원(5만5천698명)의 55.7%인 3만천여 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뽑게 된다는 것,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 인원은 18.8%(1만469명), 논술이나 실기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은 각각 16%(8천951명)와 9.4%(5천225명)이다.

특히 서울 대학 가운데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15개 대학은 수시모집 인원의 61.3%(2만174명)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 인원은 8.6%(2천841명)에 그쳤다.

 

하지만 전국 모든 대학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시 모집 인원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55%를 넘어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보다 훨씬 많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적으로 보고 선발하는 전형이다.학생부 종합전형과 달리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신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

 

진학사 관계자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역량을 갖춘 대학은 주로 상위권 대학이며,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대부분 교과성적이 우수해 비교과영역 평가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위권 대학이 학종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학종을 준비할 때는 대학별 인재상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