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기금 6000만원·가뭄예비비 1억 8000만원, 관정개발 5건, 40개소 장비구입·수리

 

▲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속적으로 살펴 영농불편을 해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남 함양군은 8일 때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크게 부족해지면서 영농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가뭄대비 재난관리기금 6000만원과 예비비 1억 8000만원 등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가뭄해소에 나선다,

 

이번 가뭄대비책은 경남도 평균 강수량(230.6mm)이 평년(286.4mm)의 80%수준이고 농업용저수지 저수율도 75%로 평년(82%)의 91%수준으로 전국평균 보다는 높지만 가뭄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예보에 따라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재난관리기금과 가뭄예비비 2억 4000만원으로는 총 5곳의 관정을 개발하고, 총 40곳의 양수시설 수리와 시설보수 등에 쓰이게 된다.  우선 재난관리기금 6000만원은 농업용수가 긴급으로 필요한 서상면 중남리 복동마을과 수동면 가성리 가성마을 등 관정개발사업 2건, 병곡면 축동리 축동 관정시설을 비롯한 7곳의 양수시설수리에 쓰일 예정이다.

예비비 1억 8000만원은 휴천면 대천리 대포마을 용수개발에 필요한 관정개발 등 3개소에 9000만원이 투입되며, 유림면 국계리 국계1관정 등 관정수리 6개소에 3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의면 대대리 촌전저수지 등 저수지 2곳의 권양기 보수에 3000만원을 투입하고 , 11개 읍면에 필요한 15개소의 양수장비 구입과 함양읍 인당보에서 한들 농경지로 연결되는 용수로에 쌓인 퇴적토를 제거하기 위한 준설차 긴급 투입작업 등에 3000만원을 사용한다.

 

군관계자는 “이번 재난관리기금과 가뭄 예비비로 실시하는 가뭄대책사업은 이달 중 착공해 빠른 시일 내 준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장 확인 등으로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속적으로 살펴 영농불편을 해소하고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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