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반 내내 답답한 경기 이어져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120위인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결국 득점 없이 비겼다.

 

▲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 한국대표팀     © 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슈틸리케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90분간 치열한 혈투를 펼쳤지만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결전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내세웠다.

 

2선 미드필더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한국영(알가라파), 남태희(레퀴야), 김창수(울산)가 포진했고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은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을 배치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들고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로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슈팅을 6차례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FIFA 랭킹 43위인 우리나라는 120위인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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