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항항공 여객기가 착륙직전 조종실에서 원인불명의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다행히 여객기는 정상 착륙했고,승객들도 무사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일본을 향해 운항 중이던 대항항공 여객기가 착륙직전 조종실에서 원인불명의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다행히 여객기는 정상 착륙했고,승객들도 무사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오늘 오전 9시15분 부산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783편(B737-900)이 오전 10시 15분쯤 일본 후쿠오카공항 착륙을 준비하는 순간에 항공기 조종실 카펫에서 원인불명의 연기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연기를 목격한 기장은 비상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상황 보고 후 즉시 공항 소방대의 출동을 요청했다. 연기가 피어오른 지 약 5분이 지나 항공기는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으며, 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측은 항공기가 착륙한 후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내렸으며, 아무런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11분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향해 출발했으며, 기내엔 탑승객 151명과 기장 외 8명의 승무원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일본 국토성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출항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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