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언제든지 국지도발 일으킬 수 있어...만반의 대비태세 중”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발견되자  함참이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 강원도 야산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     © 합동참모본부 제공

 

9일 합동참모본부는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를 봤다는 주민 신고를 이날 오전 11시께 접수하고 합동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조사했다.

 

합참은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비행체에 대한 현장 확인 결과,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됐던 북한 소형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하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기관에서 정밀분석할 예정"이라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견된 비행체는 길이 1.8m, 폭 2.4m로, 정찰 목적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비행체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는 10여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국지도발을 준비하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판단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적이 언제든지 MDL과 북방한계선(NLL) 등 최전방 지역에서 국지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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