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반격' 맹공...의회 "23일까지 증거 제출하라"
 <사진=러시아 스캔들 반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의회가 양측 모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진실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 폭탄 증언을 모두 거짓말로 몰아붙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다며 코미는 기밀 유출자라고 주장했다.이에 코비 전 FBI 국장은 특검에서 100% 선서하고 증언하겠다며 호언장담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비선 대응팀도 반격에 나섰다.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선거대책본부장은 코미 전 국장의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 요구 주장을 일축하 며 코미는 '책을 팔려는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웠다.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코미 전 국장이 천만 달러 (112억 원) 책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며 정부 관리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고 코미 전 FBI 국장을 공격했다.

 

반면 야당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그레고리 믹스 美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는 수없이 거짓말을했다며 그는 증명된 거짓말쟁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큰 손이면서 억만장자 환경운동가인 톰 스타이어 역시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를 촉구했다.양측의 공방이 이어지자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코미 전 국장과 백악관 측에 오는 23일까지 핵심 증거인 메모와 녹음테이프를 제출하라며 진실 규명에 본격 나섰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도 러시아와 깊은 관계라는 보도가 나왔다.세계의 언론들은 이 모든 의혹을 특검이 얼마나 제대로 파헤칠지 특검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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