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금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 미국의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     © 반 클라이번 재단 트위터

 

10일(현지시간) 선우예권은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17일에 걸쳐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미국의 케네스 브로버그, 3위는 미국의 대니얼 슈가 뒤를 이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년)을 기념하는 대회다.

 

앞서 2005년 양희원, 2009년 손열음이 2위로 은메달을 받은 바 있지만 55년의 역사를 지닌 이 콩쿨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 선우예권은 5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3년간 음반 발매, 미국 투어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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