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정규직 취업 의사 21%p 이상 ↑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 비정규직 취업에 대한 의향조사(구직자 1368명 대상) (제공=잡코리아)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 활동을 하는 구직자 13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느냐'는 57.7%에 달하는 질문에 789명이 '있다'고 밝혀 '없다'는 응답자(579명, 42.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비정규직 취업 의사가 남성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구직자 중 60.6%가 비정규직 취업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남성(39.4%)에 비해 21%p 이상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66.4%)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8.9%, 32.8%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직무경력을 쌓기 위해'라는 응답이 45.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빨리 취업하는 게 중요해서(35.5%) ▲ 취업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2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 취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꼽은 구직자가 35.1%에 달해 직무·하는 일(28.3%)이나 연봉 수준(21.2%), 복지제도(7.1%)보다 많았다.

 

이밖에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의견으로는 '부정적'(62.4%)이라는 응답이 '긍정적'(10.1%)보다 훨씬 많았다. 나머지 27.5%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328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르바이트라는 응답이 68.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 취업 준비(42.7%) ▲ 전공 자격증 취득 및 지식 습득(37.0%) ▲ 자격증 취득(32.1%) ▲ 국내외 여행(24.3%) 등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