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사진=SBS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KT가 휴대폰 분실·파손시 보장해주는 비과세 보험상품 '올레폰안심플랜'으로 걷은 부가가치세 10%를 환급해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3일 오후 이용자들이 검색과 홈페이지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KT홈페이지가 마비됐다.

 

KT는 공식홈페이지에 등록된 '올레폰안심플랜' 환급금 조회 기능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트래픽이 폭증한 탓이다.

 

KT 관계자는 서버 점검과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조회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빠른 시간내에 작업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부터 중단된 올레폰안심플랜 환급금 조회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이후에나 재개될 예정이다. 올레폰안심플랜은 KT 고객이 핸드폰 분실이나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기변경과 수리에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2011년 9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시즌2, 2015년 3월 시즌3가 잇따라 출시됐다.

 

그간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을 '부가서비스'로 인식해 고객에게 제공했고 관계법령에 따라 부가세를 납부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비과세인 보험상품에 부가세를 부당하게 징수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KT는 2011년 10월~2017년 4월까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를 이용해 요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부과세를 환급해주고 있다.

 

kt 환급금의 조회와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환급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휴대폰 번호 조회만으로 자신의 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계좌 정보를 입력한 후 신청하기만 누르면 미환급금 신청이 완료된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KT플라자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한편 부가세 환급 유효기간은 5년으로 2022년 4월에 종료된다. KT는 환급 신청일로부터 환급금 지급일까지 법정이자 연 6%를 적용해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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