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수익금 일부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비 기부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인기가수 이승철(51)이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란 주제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 투어를 시작한 이승철     © 진엔원뮤직웍스 제공

 

14일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7월 1일 대전, 14일 창원, 22일 안동 등 전국 20여 곳을 도는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어의 수익금 일부를 아프리카 차드에 설립 중인 다섯 번째 학교 건립비로 기부한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기념 공연을 펼친 이승철은 이번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 브랜드 투어를 준비했다.

 

‘착한 콘서트’는 이름에 걸맞게 티켓을 기존보다 10~20%가량 낮춘 가격대로 선보이고 다양한 계층을 위해 3만 원대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행복석'은 실용음악 또는 공연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년 등이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가격을 낮춰 문턱은 낮춘 반면 무대 연출과 음향 등 퀄리티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승철은 이번 투어에서 자신의 밴드인 '황제'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에 맞춰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리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인연', '그 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대표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데뷔 이래 2천여 회 이상 공연한 이승철의 30년 내공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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