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이재규 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 대행 박융수) 마음건강도움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상담 지원 및 마음건강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관내 중·고등학생 24명, 학부모 22명을 선정해 2017년 마음건강지킴이 위촉식을 개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 마음건강 지킴이 위촉식를 개최 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4월 한 달간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개입으로 학습부진 문제 해결 및 학교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했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들에 대한 기적절한 지원을 위해서는 부모 동의가 있어야 전문기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나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전문기관 상담이 연계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 마음건강지킴이를 위촉해 상담전문기관 방문에 대한 거부감 해소, 마음건강 인식개선 홍보 활동, 자살과 정신건강 관련 SNS 모니터링, 학생-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상담지원 및 Gate keeper 역할 등 소속 학교 및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학부모를 조기에 선정해 전문가 연계를 위한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위촉식에서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정서·행동의 문제가 점점 증가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가정과 학교의 역할에 있어 학생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학교의 역할 이외에서 학부모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부모 대상으로 인천참사랑병원 설지환 교육원장의 '아이들의 이해와 학부모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과 학부모 입장에서의 정신과 및 정신문제에 대한 Q&A 시간을 가졌으며 이와 함께 학생들은 '친구마음 이해하기' 주제로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과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건강 지킴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당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이웃 등 협력체계를 견고히 해 인천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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