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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6월 서대구고속철도역 실시설계가 본격 착수됨에 따라 지난 9일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대구고속철도역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 과정에서도 상호 적극적인 협업과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0년 준공 시까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동사항 및 행정 절차에 대구시와 공단이 적극 소통하고 협조하여 명품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국토부와 공단의 양해를 받아 이례적으로 직접 기본설계를 추진하여 단순한 철도역사 건설이 아닌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본설계 전 단계인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총사업비 433억의 2층 소규모 지상역사 형식이었으나, 이정도 규모로는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거점역으로 역할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과감히 형식 및 규모를 변경‧확대 했다.


 역사형식을 주변지역 파급효과가 가장 우수한 ‘선상역사’ 형식으로 반영하고,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당초 계획 대비 시비 140억원을 증액한 총사업비 573억원 규모로 계획하여 현재여건 및 수요에 충분히 대응토록 했다.


 또 향후 건설이 예상되는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 등에 대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역시설의 공간배치 등을 계획했다.


 그리고 향후 동대구역과 유사한 철로 위 광장 및 고가도로 연결, 복합환승센터 및 지원시설 도입에 대비하여 연결성과 주변부지 연계성도 기본설계과정에서 충분히 접목을 시켰다.


 공단도 이러한 취지의 대구시 기본설계 내용에 공감하여 실시설계에서도 향후 확장계획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공단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실시설계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명품 역으로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새로운 철도망이 추진되면 이와 연계한 서대구역의 확장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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