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후 70여 일 만에 여·수신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후 70여 일 만에 여·수신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수신액은 이달 들어 5200억원, 여신액은 4800억원을 기록해, 여·수신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케이뱅크의 올해 목표인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출범할 당시 올해 목표 수신액을 5000억원, 여신액은 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가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시중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와 낮은 대출 금리의 영향과 모바일을 통한 편리함이 일반 은행들에비해 경쟁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며, 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데서 오는 금리 경쟁력이 우수했다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장점으로 판단했다.

 

실제 케이뱅크의 예금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은 은행권 최고 수준인 2.0%(12개월 기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는 최저 2.65%, '슬림K 중금리대출'은 신용평가 7등급까지 한 자릿수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여·수신 1조원 돌파를 기념해 15일부터 고금리 정기예금의 특별판매에 나선다. 먼저 최고 2.3% 금리의 '플러스K 정기예금'이 이달 3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플러스K 자유적금'도 5000계좌에 한해 연 최고 2.7% 금리에 제공된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직장인K 신용대출'은 판매가 일시 중지된다. 케이뱅크는 새로운 상품 출시를 위해 기존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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