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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경북첨복재단이 현우테크의 유착방지제 개발에 전임상시험을 지원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우테크가 제조기술 특허를 등록하였고, 이로써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유착방지제가 국내 기술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실험동물센터는 지난해 현우테크의 폴리에틸렌 옥사이드를 이용한 무독성 심부체강창상피복제(유착방지제)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지원했다.

 

 현우테크의 유착방지제는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성철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 됐다.


 학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의 우수한 성능평가 지원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사례이다. 현우테크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특허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유착방지제는 자궁강, 복부, 골반, 척추 등 외과적 수술 후 수술 장기가 주변 장기나 신경 등에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착방지제는 인체 내 효소 작용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 흡수된다.


 현재 의료용 유착방지제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4조5000억원, 국내는 전년도 기준으로 1천300억 원에 이른다.

 

 유착방지제가 필름 형태로 개발되어 체내 부착성이 높아 겔 형태보다 훨씬 선호를 받는다. 개발된 유착방지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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