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돼 3개국 12,360명 여성 암 환자에게 아름다움으로 희망 전해

▲ 아모레피시픽이 인하대병원에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행사를 갖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10년째 이뤄진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 '아모레 카운셀러'가 함께하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의 2017년 상반기 일정이 지난 10일 진행된 삼성서울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전개된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바탕으로 일상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는 심각한 정도의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또한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body image) 역시 일반인 대비 2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이는 등,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이처럼 치료 중 겪는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총 11,078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033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2011년에는 중국, 2015년에는 베트남으로 지역을 확대해, 현재까지 3개국 총 12,360명의 여성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국내 캠페인은 상·하반기(5~7월/9~11월)로 나뉘어 전개된다.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20개 지역 병원에서 약 850여 명의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봉사단이 참여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헤라(HERA)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브로셔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이우동 아모레퍼시픽 Luxury BU 전무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 카운셀러는 오랜 시간 누적된 '아름다움'이라는 자산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지난 2008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암 환자 여러분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 캠페인 이외에도 특별한 하루가 필요한 여성 암 환자를 위해, 사연 접수를 통해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 전수와 함께, 아름다워진 모습을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으로 남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자세한 정보 및 참가 방법은 2017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운영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T. 02-515-6759 /E. makeupyourlife@naver.com)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은 올해 3월, 암 치료로 인한 유방암 환자의 외모 변화 스트레스와 자아신체상을 암 생존자 및 일반인 여성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명: Distress and body image due to altered appearance in posttreatment and active treatment of breast cancer patients and in general population controls)

항암 치료로 인해 겪는 외모의 변화가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들에 의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러한 외모 변화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암 생존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와, 일반 여성이 경험하는 외모 변화 스트레스에 비해 암 생존자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266명의 유방암 환자와, 환자들과 거주지와 연령대가 비슷한 315명의 일반 여성을 각각 모집했다. 모집된 266명의 유방암 환자는 해당 시점에 치료 중인 138명 환자와, 치료를 마친지 6개월 이상이 지난 128명 환자로 다시 분류됐다.

 

연구팀은 치료중인 환자, 치료를 마친지 6개월이 지난 환자, 그리고 일반인 여성에 대해 각각 외모 변화의 정도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body image)의 세 항목을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는 치료 기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항암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다. 또한 이는 일반인 여성이 경험하는 외모 관련 스트레스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건강 및 자아신체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나타났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3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는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외모변화는 항암 치료를 받은 후 6개월 이상이 지난 환자군의 경우에도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으며, 이는 각각 일반인의 7.9배(탈모), 12.6배(가슴 변화), 5.4배(피부 변화)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같은 정도의 외모 변화를 경험한 경우에도 유방암 환자는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일반인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신체상의 경우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군이 평균 47.5점, 치료를 마친 후 6개월 이상이 지난 환자군이 평균 53.4점을 나타냈는데, 이는 일반 여성 평균인 70.2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 중에서도 외모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자아신체상이 2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항암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가 실제로 환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환우들이 항암 치료 당시는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외모 변화 및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고 있으며, 같은 정도의 외모 변화에도 스트레스에 훨씬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따라서 치료 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외모 관리 교육은 환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의 2017년 상반기 캠페인 일정. 

 

▲이 기사는 아모레퍼시픽의 자료제공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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