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랭킹 4위 기록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 기대감 상승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치른 대회에서 접영 100m에서 2위를 달성했다.

 

▲ 한국 여자 수영 간판 안세현 선수     ©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안세현은 프랑스 남부의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금메달 기록 57초60을  6개월여 만에 다시 0.32초로 줄이고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신기록(55초4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55초7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안세현은 이날 예선에서도 58초15의 기록으로 셰스트룀(57초07)에 이어 전체 38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안세현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이며 한달여 남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기록을 깨며 한국 여자 접영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자 접영 100m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훈련한 안세현은 2015부터는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200m 경기에도 출전한다.

 

한편 안세현은 다음 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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