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같은 여론조사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지지율에 대해 ‘북한 김정은 지지율을 능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     © 연합뉴스

 

17일 홍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두고 "북한 김정은의 지지율을 능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오늘 어느 여론조사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남 지역 지지율이 99%라고 발표됐다"며 "그 기관의 조사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북한의 김정은 지지율을 능가하는 놀라운 지지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는 이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 "대선 전부터 우리와 반대편에 서서 우리를 힘들게 했던 그 기관"이라면서 "코미디 같은 여론조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한번 지켜보자"고 밝혔다.

 

전날 한국갤럽은 13∼15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83%로, 일주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한국갤럽은 지역별 조사결과에서 광주·전라 지역 직무수행을 긍정평가를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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