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1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가형이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이 약 4만2천명(8.08%)으로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 1등급에 비해 1만8천명가량 늘었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변별력이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도 국어·수학이 어려웠던 이번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로 출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3점, 수학 가형·나형이 각 138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7점이었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 수학 가형은 8점, 수학 나형은 1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따라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한편 탐구영역 가운데 사회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생활과 윤리 65점, 윤리와 사상 69점, 한국 지리 67점, 세계 지리 68점, 동아시아사 71점, 세계사 68점, 법과 정치 68점, 경제 74점, 사회·문화 66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79점)가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69점)가 가장 낮아 10점 차이가 났다.과학탐구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은 물리Ⅰ 67점, 화학Ⅰ 67점, 생명 과학Ⅰ 70점, 지구 과학Ⅰ 69점, 물리Ⅱ 73점, 화학Ⅱ 73점, 생명 과학Ⅱ 71점, 지구 과학Ⅱ 70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Ⅱ와 지구과학Ⅱ(각 81점)가 가장 높았고, 화학Ⅰ(72점)이 가장 낮아 9점 차이가 났다.지난해와 커트라인이 같은 물리Ⅰ을 제외하고 사회·과학탐구의 모든 과목은 지난해보다 커트라인이 올라갔다.

 

직업탐구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어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수능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에서는 원점수 4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114만206명(21.85%)으로 집계돼 지난해(21.77%)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영어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성적표에 표준점수가 아닌 등급만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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