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숲의 도시, 푸른대구를 만들기 위해 건축물의 옥상을 녹색 공간으로 조성하는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을 공공과 민간부문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옥상녹화는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 옥상과의 물리적 단절로 더위와 추위에 이점이 많아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툴에 의하면 100㎡ 옥상녹화는 연간 3천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까지 공공부문 45개소, 민간부문 391개소 등 총 436개소 8만4천398㎡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10억 3천 6백만 원을 투입하여 대구 북구청 등 공공부문 4개소를 비롯해 민간부문 34개소에 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지산역 등 역 주변 가시권내 집단화된 건축물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건축주와 협의를 거쳐 옥상녹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녹화 가능면적이 35㎡이상인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비용은 8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는 조건이고 최대 지원비는 개소당 1천800만원이며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옥상 가꾸기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