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윤수 기자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 동구청은 지난 23일 (사)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로고분군의 토착식물 멸종을 예방하고, 국가사적 보호를 위해  외래식물인 큰금계국 제거활동을 실시했다.

 국가사적 제262호로 지정된 불로고분군은 동구 불로동의 구릉 서남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1천500년 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200여기의   고분이 숨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위기종인 애기자운과 솔붓꽃이 자생하고 있다.

 강대식 청장은  “자연생태계는 차곡차곡 쌓아올린 나무조각을 하나씩 빼내는 젠가라는   놀이처럼, 나무조각 하나하나를 빼내다 보면 결국 나무조각 전체가 무너지듯이 생물이 한종한종 멸종되어 간다면 어느새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며, “오늘 흘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땀한방울이 희귀식물들에게 귀중한 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