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김 부회장을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김 부회장을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중앙뉴스

 

김 위원장은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 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서 비어있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대표팀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부족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 위원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대표팀 감독을 맡아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감독을 지냈다. 특히 2012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축구협회 전무를 역임한 김 위원장은 이후 K리그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2015년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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