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

▲ 노후화된 종합검정실 리모델링 토양검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된 종합검정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하반기 시작을 맞아 농경지 토양검정을 본격적으로 시행 할 예정이다.

 

토양 양분의 불균형 및 과다 집적은 농산물 품질저하 및 병해충 발생원인으로 이어져 토양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검정 서비스는 전문적인 분석 기법을 통해 토양의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에 따라 맞춤형 비료 사용처방서를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로서 토양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이온(칼귬, 마그네슘, 칼륨), 규산, 석회소요량, 염기치환용량, 전기전도도(EC) 등 총 10개 항목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한다.

 

희망하는 농가는 농경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5개 지점에서 1~2cm의 겉흙을 걷어내고, 15~20cm 깊이로 채취해 골고루 섞은 흙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1층에 위치한 종합검정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량을 알면 생산비도 절감되고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면서 “토양을 제대로 알아야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토양 비료를 사용하기 전에 토양검정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시는 1994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에 종합검정실을 설치하여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연간 3,800여점의 검정을 실시하고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종합검정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로 합리적인 비료 사용 뿐만 아니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농산물우수관리제도) 및 친환경 농산물 인증 수요에 부응하며 스마트 농업도시 만들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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