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류계석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득량면 오봉산 일대 자원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체험공간 조성을 위한 '오봉산권역 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오봉산 용추폭포이다.



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병선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전문가, 마을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봉산권역 개발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업추진은 문화관광과, 환경생태과, 안전건설과, 산림산업과 등 4개 실과가 협의해 온돌문화체험단지, 하늘다리, 인공폭포, 생태탐방로 개설, 트레킹길 정비, 우회도로 개설 등 총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돌문화 체험단지는 2천794㎡의 규모로 구들장체험관, 온돌문화전시관, 득량드림관, 가족실 등 온돌을 모티브로 체험단지를 조성해 오봉산의 자연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휴양·체험·먹거리·전시 등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오봉산권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하늘다리는 어린이, 노약자도 경험이 가능하도록 탐방로의 컨셉을 무장애로드로 개설할 예정이다. 인공폭포는 칼바위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쾌적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생태탐방로는 총 7.3km 5구간으로 1구간은 기남마을길, 2구간 수변산책길(생태길), 3구간 개흥사지길(역사길), 4구간 용추골길(웰빙길), 5구간 구들내림길(구들길)을 조성하고, 트레깅길 신규개설은 15.4km 산악 안전시설물 설치와 등산객을 위한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로경관, 하천정비, 주차장 설치 등 우회도로를 정비해 관광보성의 미래를 키우는 숲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봉산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힐링 숲을 만들어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걷고 쉴 수 있는 매력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봉산은 자연이 만든 아름답고 독특한 기암괴석과 인간이 만든 수십기의 돌탑이 혼재하는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오봉산 칼바위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대표적인 멸종위기 희귀종인 '히어리 꽃'이 군락지를 이루어 분포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 득량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끼며 산행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등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득량역, 강골마을, 보성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예당습지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과 체험꺼리를 연계해 보성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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