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휴천 제2산단을 친환경적으로 개발

▲ 휴천 제2일반 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협약 체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오는 2019년 함양군 휴천면 제2일반산업단지에 생수 공장이 들어서 지리산청정 고장  이미지 고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전망이다.

함양군은 지난 29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박용운·이경규·황태진 군의원, 대한그룹 정판술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그룹과 ‘휴천 제2일반 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창호 군수와 정판술 회장은 투자협약서를 서명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휴천 제2산단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대구 소재 대한그룹은 2017~2019년 3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휴천면 목현리 785번지 일원에 휴천 제2일반 산업단지 21만 6000㎡(6만 5000평)로 샘물공장, 페트(PET)병 제조공장, 물류창고 등을 짓는다.

 

오는 2019년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지역민 중심으로 약 13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생수 상표에 ‘함양’이라는 지역 명칭을 명기한 가운데 하루 약 900톤 규모의 생수를 생산할 계획이며, 우리군의 청정자원과 대한그룹의 물류시스템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와 청정고을 함양의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1995년 진로그룹과 합작개발 형식으로 먹는 샘물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08년 진로측의 재정난으로 합작투자를 포기하면서 답보 상태를 보여 왔다. 하지만 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타켓 기업을 선정하여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이번에 대한그룹과 전격적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한그룹은 자본금 115억원으로 1997년 설립돼 59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물류·화물운송·건설·농수산 등의 분야에 24개의 계열사가 있다.

 

임창호 군수는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자 꾸준히 기업유치활동을 벌여왔는데 함양의 청정이미지와 맞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샘물공장 투자기업을 유치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산단 조성과정이 실수요자가 개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에서는 휴천 제2일반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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