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0턱걸이로 장 마감해

[중앙뉴스=신주영기자]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대발표 소식에 코스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0.58% 떨어진 2380.5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사일 발사 소식에도 오후 1시30분까지 2390선 근처에 머물며 선방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이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중대발표를 한다고 발표하자 불확실성이 높아져 단숨에 2376.41까지 수직 낙하했다.

 

▲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936억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2400를 돌파한 후 조정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발 악재가 때마침 터져 지수가 조정받을 빌미를 제공했다"며 "하지만 한국 증시가 북한 리스크 내성을 꾸준히 키워온 덕에 북한발 코스피 조정은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코스피의 이날 낙폭은 지난달 12일의 1.00% 이후 16거래일 만에 최대다.


코스닥도 4.78포인트(0.72%) 하락한 656.1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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