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획트랩 이용 콩 노린재류 방제기술 보급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군위군은 콩을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노린재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린재류 포획트랩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지난 6월부터 효령면 마시리를 중심으로 5ha정도 실시했다.

 

노린재는 잡곡과 두류의 즙을 빨아먹어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콩 재배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지금까지는 방제를 위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통발 트랩이나 패널 트랩, 갈색날개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는 미국산 트랩 등 종류에 따라 다른 장치를 사용해야 해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가 이번에 설치한 트랩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트랩으로, 원형 포집통 안의 페로몬을 아래로 방출해 아랫부분의 유인판에 모든 종류의 노린재를 불러 모은 뒤 통 안으로 끌어들이는 친환경 방제형 트랩으로서 포획 효과는 기존 트랩(통발 트랩)이나 수입 트랩보다 9배정도 되는 효과가 있으며, 노린재류 포획트랩을 설치한 황재복 농가는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노린재가 농약없이 포획트랩으로 크게 방제할 수 있었다"며 "주변농가에게도 친환경적인 트랩을 사용하도록 기술을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성기)는 "페로몬 트랩 노린재류 친환경 방제를 통한 친환경 두류 재배단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추진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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