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지 붕괴 가상훈련으로 재난 대응력 강화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은 장마철에다 태풍시즌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우기가 도래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붕괴에 대처하는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안전건설과, 보건소, 서상면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함양경찰서, 함양소방서, 육군8962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함양지사 등 공무원과 유관기관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가상태풍 루사’ 영향으로 함양군 지역에 물폭탄 수준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서상저수지가 범람하는 상황을 설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며 60분간 실시됐다.서상면 상남리에 위치한 서상저수지는 총저수량 4487만 6000㎥, 유효저수량 4474만 5000㎥, 제당연장 207m, 제당높이 51.1m, 제정폭 8m인 곳으로, 이곳이 범람하면 인근 맹동마을 침수피해는 물론 저수지 붕괴 우려도 높아진다.

 

훈련은 기상예보 전파(준비), 저수지범람우려 전파(주의단계), 범람예상 및 주민대피(경계), 제방 범람 및 일부 붕괴(심각), 복구(종료) 단계로 진행됐다.

 

군관계자는 “재난관련 유관기관이 총 출동해 실시한 이번 저수지 붕괴우려에 따른 대처 훈련은 경계심을 높이고 만일의 사태 발생 시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력을 높여 재난없는 안전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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