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야간관광투어 콘텐츠 제공 및 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

▲ 프리마켓 연합전 신라의 달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 구도심지역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경주 프리마켓 연합전 ‘신라의 달밤’이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프리마켓 연합전은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인 ‘천년야행’ 일정에 맞춰 기획되어 야간 관광 투어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역 프리마켓을 대표하는 봉황장터와 행복드림마켓을 주축으로 봉황대 일원과 봉황로 문화의거리에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품, 악세사리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중고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실속 있는 버스킹 공연, 경품추첨 및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잔디밭에 자리잡아 한여름의 신라의 달밤 정취에 빠져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장소인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떠오르는 경주의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거리로, 야간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하면 구 도심지역인 중심상가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천년야행 일정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봉황상가연합회 민상기 회장은 “큰 공연이 열리면 공연만 보고 인파가 밀물처럼 빠져 나가버리는데 반해, 이번 프리마켓 행사는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머물며 상권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도심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행정적 절차와 상인들의 협조로 큰 성공을 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수준높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심상가 상인들에게는 도심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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