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결과는 보다 내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관심 갖겠다

▲ 3주째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유소연이 US여자오픈을 맞아 다시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유소연이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의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 여자 오픈 (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4월 메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올리며 성적을 꾸준히 올렸으며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3주째 랭킹을 지키고 있다. 

 

그는 2011년 LPGA 비회원신분으로 이 대회 연장전에서 서희경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당시를 ‘참가만으로도 기뻣다’고 말했다.

 

이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유소연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유소연은 “2011년 우승때는 마치 구름위에 있는 것 같아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면서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몇 달 전 박인비와 함께 이 코스에서 연습한 적이 있다. 그때 소감도 밝혔다. 그는 “10일 18홀을 소화했는데 코스가 조금 길고 러프도 무척 긴 것 같다”면서 “그린은 크고 무척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략법으로 “미국 골프협회가 선수들에게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석했다. 유소연은 올해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성적을 올려와 지난달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소연은 세계 랭킹 1위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골프결과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일로 내가 어떻게 연습하고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느냐는 것뿐”이라면서 “지금 당장 압박감 보다는 대회 준비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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